피에르 가르뎅 별세 패션계의 거장 떠나다

전설의 패션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Pierre Cardin)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9일 별세했다고 합니다. 향년 98세.

 

192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피에르 가르뎅은 2살에 프랑스로 이주하여

 

14살에 프랑스 패션계 수습생으로 입문하여

 

85년간 왕성한 활동을 하며 패션 디자이너와 의류 사업가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피에르 가르뎅으로 세계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했습니다.

 

지난 2012년 90세의 나이에도 복귀하여 작품 발표회를 가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피에르 가르뎅이 1960년대와 1970년대 초현대적 디자인으로

 

기존 패션 스타일을 뒤집어놓은 인물이라고 평가했으며,

 

영국 BBC방송은 그가 '최고의 혁신가였다'며 '관습을 탈피해 시대정신을 사로잡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그의 갈증은 결코 충족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피에르 가르뎅 밑에서 일하며 디자이너로 데뷔했던 장 폴 고티에는

 

'나에게 패션의 문을 열어주고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글로 그를 추모했습니다.

 

세계 패션계에 큰 획을 그은 디자이너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