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 2500원->3840원

KBS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이사회는 27일 정기 이사회에서 

 

수신료를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인상안을 상정했습니다.

 

양승동 사장 및 경영진들은 현재 수신료 수입으로는

 

KBS에 요구되는 공적 책무를 다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KBS수신료는 1981년부터 월 2500원이었는데요

 

3840원으로 인상할 경우 전체 예산의 53.4퍼센트로 

 

비중이 커진다고 합니다.

 

추진 시기를 두고 이사회에서는 의견이 나뉘었는데요

 

국민들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논의는 부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과

 

그 염려에는 동의하지만 일단 상정하고 긴 호흡으로 가져가면 어떨까 싶다는 의견 등이 있었습니다.

 

한 편 KBS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에 대해서도 격론이 벌어졌는데요,

 

황우섭 이사는 '2010년과 2013년 KBS 수신료를 인사하려고 할 때 양승동 사장이 소속되었던

 

KBS민주노총 노조가 정부에 대한 비판이 무디다며 수신료 인상을 반대한 적이 있었다'며

 

현재는 (정부 비판에) 날카롭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사회는 수신료 인상안을 안건에 상정하고 추후 논의를 통해 의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2007년, 2010년, 2013년에 여론 반발로 수신료 인상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