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긴 기차 무려 2km의 길이

스위스의 기차 출범 175주년을 기념하며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여행 업계를 살리기 위한

세계에서 가장 긴 열차가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래티셰반 카프리콘 기차입니다.

이 열차는 4량의 카프리콘 열차 25개를 붙여서 만든 것으로

총 100개의 칸을 가지고 있습니다.

Rhatische Bahn(RhB)의 CEO가 어린아이의 기차모형놀이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스위스 여행산업에 활기를 불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총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현지시간 10월 29일에 세계에 공개되었습니다.

총 무게는 2990톤, 총 길이는 무려 1,906m입니다.

 

그라우뷘덴(Graubunden) 주에서 각자 손님을 태우고 운행하던 열차들은

행사 전날 알불라 터널로 옮겨졌고 기술자들에 의해

밤새 연결되었습니다.

 

세계 기록의 열차를 구경하려는 방송국과

사람들이 전날부터 늘어섰고

텐트를 치고 선로 옆에서 기다린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해당 기차는 이 날 약 30km의 속도로총 24.9km를 달렸습니다.

 

이 구간은 200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기찻길로스위스의 황금빛 가을의 자연환경과 함께장관을 이룬 운행이었습니다. 

 

휘어진 구간에서는 열차가 두 세줄로 겹쳐 보이기까지 하였습니다.30분의 운행을 마치고 베르군 역에 정차한 열차의 승객들은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사용된 열차들은 행사 종료 후

바로 분리되어 승객 운송에 다시 투입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