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사망설 보도, 코로나19 합병증 추정

 

러시아 외신은 현지시간 11일 "한국의 영화 감독 김기덕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지난 달 20일 라트비아에 입국했고 

 

최근 코로나19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이후 치료를 받던 중 병원에서 합병증이 심해져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졌습니다.

 

외신은 "라트비아에 거주 중인 동료 러시아 감독 비탈리 맨스키가 병원을 수소문했고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소재 파악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발 보도이지만 명확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진 않은 만큼

 

라트비아 정부와 대한민국 외교부도 해당 사실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합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감독과 관련된 제보를 받아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960년생인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영화계에 입문 후 다수의 작품을 남겼고

 

각종 수상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및 해외에서도 알려지며

 

세계적인 영화 거장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2018년 '미투 논란'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