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가 35% 폭락, 시총 67조 증발

스트리밍 업체 최강자인 넷플릭스의 주가가 폭락하며

현지시간 20일 뉴욕 증시에서 35.1% 하락한 220.4 달러로 마감을 했습니다.

 

전날 넷플릭스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했는데요,

1분기 유료 회원이 작년 4분기와 비교하여 20만명이 줄어든

2억 2160만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2011년 이후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감소한 것은 처음입니다.

과도한 요금 인상과 러시아 시장 철수로 인한 70만명의

가입자 감소 등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전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광고 시청을 포함한

저렴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도 실적 쇼크에 따른 대응책으로 추정됩니다.

 

월가 투자 은행들은 넷플릭스의 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 의견을 잇따라 하향조정하였습니다.

 

넷플릭스의 폭락에 따라 타 스트리밍업체인 디즈니와, 로쿠, 워너브라더스 등도

약 6%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측이 꼽은 구독자 감소 원인은

가족 간의 계정 공유,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치열해지는 경쟁 등 입니다.

계정 공유 단속과 새로 선보일 저가 서비스로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해결책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